영덕축구후원회(회장 최균식)가 영덕고등학교 축구부 활약에 큰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영덕읍 축구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축구를 하는 읍내 초·고교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지역의 뜻있는 이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1988년 결성되었다.
하지만 창립 초기 체계적인 지원보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이 되면서 활발한 지원이 안 되었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회원들의 재결성을 위한 노력으로 마침내 지난 1993년 김효탁 전 고향신문사 편집국장을 초대 회장으로 위촉하고 후학들에게 제대로 된 후원회를 조직하고 기틀을 잡는 발족 원년을 보냈다.
초기 후원금은 회원들의 회비에 더해 지역 및 출향인, 동문회 등의 협찬금으로 안정적인 재원 마련에 노력한 결과 2003년부터 3,000만 원의 예탁금을 시작으로 2017년 말 현재 5,500만 원에 이르고 있다.
지원 형태도 초기에는 합숙소 경비, 각종 대회 경비, 운동용품, 격려금 등의 명목으로 영덕고등학교를 중점적으로 후원해오다 초등학교 축구부가 창단되면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분산 지원해 왔으며 초등학교 축구부가 해체되면서 고등학교에만 지원해 오고 있다.
영덕축구후원회는 후원에 있어 재정 여건과 명분에 따라 들쭉날쭉하였으나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000만 원을 일괄 후원함으로써 영덕고등학교 축구부 운영의 안정성과 자율권을 학보 시켰다.
하지만 2016년부터 회원의 탈퇴와 신입회원 영입 부진으로 2021년 37명의 회원으로 년 481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하면서 재정이 어려워지자 후원금을 축소 지원해 왔다.
하지만 2013년 1월 최균식 회장이 취임하면서 회장단을 재정비하고 회원 영입과 구좌 수 확충을 위한 노력을 기우린 결과 2024년 5월 현재 92명의 회원으로 월 151구좌(1구좌 1만원)를 확보해 영덕고 축구부 후원금을 확충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호관 감독이 일본 J리그에 영덕고 축구부원을 보내기 위해 스카우트에게 영상을 보내자 직접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연락에 직접 일본에 가서 경기 모습을 보여주기로 하였으나 비용 부담을 걱정하자 2,000만 원을 선뜻 지원해 지난 4월 16일부터 일본 동경에서 몇 경기를 선보이고 돌아왔다.
이런 영덕축구후원회의 노력의 결실은 2020년 부산 MBC 전국 고교 축구대회에 창단 첫 준우승으로 나타났고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은 2021년 금석배 축구대회 3위, 입상, 무학기 전국 축구대회 준우승, 2022년 무학기 3위, 대통령배 축구대회에서 저학년, 고학년 동반 준우승, 2023년 대구·경북 고등부 축구리그 2위, 2023년 금석배 4강, 2024년 춘계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준우승, 2024년 전국체전 고등부 축구 경북 선발전 1위로 전국체전 출전권 획득하는 등 괄목한 성장과 성과를 나타냈다.
이런 결실은 결국 영덕고에서 축구 선수로 꿈을 키웠던 숭실대 이동열 선수가 U-21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축구 명문고로 명성을 유지해 오고 있다.
최호관 영덕고 축구부 감독은 "영덕축구후원회의 안정적 지원이 축구부 육성에 큰 도움이 된다"며 "최균식 후원회장이 영덕에서 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못다 이룬 꿈을 후학들에게 지원하면서 후원회가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어 감독으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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