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인력 전쟁 해결책 없나

젊은이가 떠난 농촌에 일군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이런 사정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각 지자체마다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시급한 일손부족 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다. 　 더불어 농가들도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바쁜 농사일을 소화하고 있으며 간간히 행정에서도 일손돕기를 통해 농민들의 시름을 달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손의 절대적인 역활을 해온 외국인들의 자연스러운 입국이 막히면서 농민들은 막막해 하고 있다. 　 이런 사정에 한정된 기일에 한꺼번에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특성상 고른 인력배치가 어렵다보니 농협이 운영하는 인력지원센터에 농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1일 농협중앙회 영덕군지부에 인력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서 현황(시기와 요구 인력 수)을 설명하는 자에서 농민들은 가뜩이나 바쁜 일손을 접고 몇 시간째 기다리면서 짜증섞인 불만을 솓아냈다. 　 이에 대해 영덕군 관계자는 “외국 노동자들도 코로나로 못 들어오면서 국내 한정된 인력이 농촌의 급한 시기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우리도 수시로 농촌 일손돕기에 나가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최선을 다해 농가들에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 했다. 　 하지만 첨단 I·T시대에 바쁜 일손을 접고 일일이 현장에 나와 인력요구를 작성해야 하는 어려움에 대한 개선방안이 요구되는 싯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