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엮어가는 들꽃네 아이들의 詩

청송 이전초등학교(교장 강휘구)는 25일, 이전초 들꽃네도서관에서 『들꽃네아이들 vol.4』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내빈과 학부모 초청 없이 이뤄졌지만 출판기념회는 학생들의 꿈과 열정으로 가득하였다. 출판기념회는 출판 경과 보고, 학교장 축사, 기념떡 자르기, 시낭송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만들어진 시집 500여권은 학생들과 교직원 등에 배부되었고 일부는 도서관에 비치되었다.   이번 시집에는 이전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14명 어린이의 100여 편의 시가 실렸다. 학생들의 지은 각각의 시에는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의 일상 모습과 단편적인 삶 속에 학생 나름대로 발견한 다양한 생각과 느낌이 생생한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또한 매년 열고 있는 출판기념회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4년째 이전초등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는 특색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강휘구 교장은 출판기념회 축사를 통해 “자신의 삶을 시로 나타내고 이를 모아 시집으로 묶어 낸 이전초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늘 주위를 살피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으로 자라나길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6학년 김진미 학생은 “매일 조금씩 시쓰기를 통해 변해가는 자신과 주변 상황을 좀 더 잘 알 수 있었는데 시집으로 내니 더욱 뜻 깊고 유익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