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기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2년간의 재임기간을 끝으로 오는 1월 7일 퇴임한다.
2년의 재임기간 동안 역대 최고 수준의 장애인 복지를 달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먼저 역대 최고의 도 운영비 예산을 확보했다. 2018년~2020년 매년 5천만 원의 운영비가 증액됐으나 2021년에는 2억2천900만원으로 늘어 고질적인 사업비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도 운영비 중 인건비 비중이 79%를 차지, 주어진 예산만으로 도내 18만 장애인 복지를 실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을 감안해 2020년 41억 원, 2021년 39억 원 등 역대 최고의 외부지원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가장 시급한 장애인 차량 지원에 나서 5대의 차량을 확보해 장애인들의 교통 안전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2년 연속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애인 복지 혜택의 범위를 넓힌 것도 이 관장의 치적으로 꼽힌다.
영덕분관의 경우 2021년 4월부터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돼 15명의 재가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 것은 물론 식생활 개선, 사회참여활동 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10명의 장애인활동지원사를 고용해 지역의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이 관장은 후원사업을 위한 모금활동에도 적극 나서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 1억 200만 원에 비해 2020년 1억 800만 원, 2021년에도 11월 현재 1억 1천 700만 원으로 오히려 모금액이 크게 늘었다.
또한 올해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탁구, 배드민턴팀 선수들이 역대 최고 성적인 총 14개의 금·은·동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뒀다.
이 관장의 복지 사랑은 42년의 공직 생활에서도 잘 알 수 있다.
경북도 문화정책팀장 재직 시 도내 시각장애인을 위해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경북도점자도서관을 건립했고, 기업노사지원과장 때는 경북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이끌었다. 청도군 부군수 시절에는 청도군장애인복지관 건립에 이바지하는 등 남다른 복지정책을 실현했다.
이 관장은 “경북도 18만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열정을 다했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도 “장애인복지 현장을 떠나지만 장애인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이 관장은 청송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공직 42년 간 경북도 농산과, 기획실, 문화정책팀장, 문화예술팀장, 금융지원팀장, 민자유치팀장, 기업노사지원과장, 환경정책과장, 산림자원개발원장, 교육정책관, 청도부군수 등을 두루 거치면서 검증된 정책능력과 폭넓은 중앙과 지방의 인적네트워크를 쌓았다.
한편, 이 관장은 내년 6.1 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으로 청송군수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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