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열기를 뿜고 있다. 각 진영은 선거 사무실을 열고 조직을 구성하고 수성과 탈환의 전략들이 노출되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영덕의 경우 수성을 하려는 현군수는 재임기간 동안의 업적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고 특히 `뇌물없는 영덕` `비리없는 인사`를 내세워 그동안의 소통과 깨끗하고 공정성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새로이 도전하는 입장에 있는 후보들은 전임 군수들의 예를 들면서 3선을 하게 되면 부정을 저지를 수 있다는 논리로 견제에 나서고 있다.  도전하는 입장에서 이제까지 비리로 인해 온전히 임기를 마치지 못하는 자치단체장을 보아왔기 때문에 이해가 가는 논리지만 현재 영덕에서는 전임과 다르게 자치단체장의 비리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이런 논리가 구성되려면 재임 기간 동안의 과정을 같이 견주어 보고 이에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비판해야한다고 본다면 다소 의아한 부분도 있다.  부정부패가 없게하려면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우선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재임기간의 동안 행정보다는 차기의 당선을 우선시하여 측근들을 양산하고 주위의 청탁을 뿌리치지 못한다면 비리 군수로 불명예스러운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선거를 통해 이권을 노리는 선거꾼들이다.  선거 때면 나타나는 소위 선거 꾼에 대해서 `거지근성’을 가진 것 같다는 혹평을 한 적이 있다. 이들은 ‘얻어먹고, 뜯어먹고, 붙어먹는’ 형태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선거 때 도움을 빌미로 자신이나 자녀의 자리를 청탁하고 공사 수주는 물론 물품 구입이나 자리 등 갖은 이권에 대한 청탁에 앞장서다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갖은 비난을 퍼붓는 모습들을 많이 보아왔고 다음 선거때면 상대방 진영에 서서 같은 행위들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원 혹은 소위 측근이라는 사람들이 비리 단체장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고의 공신(?)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선거꾼들에 의해 비난을 받는 군수가 있다면 이는 오히려 공정하고 깨끗한 행정을 추진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선거판에서 떠나지 않고 때만 되면 이런 저런 후보자의 앞장에서 여론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당선이 되면 비리를 저지를 것이라면서도 비리에 해당하는 자신의 부탁을 들어 주지 않았다고 심한 욕설을 하고 있다.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논리다.  선거운동을 해주고 이권을 청탁하는 이런 인사들이 선거판에서 사라져야 깨끗하고 공정한 지역사회가 된다.   이런 관점에서 후보자의 진용을 살펴보는 것도 후보자를 선택하는 한 방법이다.  후보자를 둘러싸고 있는 인사들의 면면이 선거 이후의 상황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후보자에 이제까지 어떤 행동을 했던 선거꾼들이 몰려 있는가? 하는 것이 선거 이후 부정부패가 양산될 공산이 클 가능성이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번 선거에는 영덕의 미래를 위해 어느 후보자가 적임인지 또 후보자들의 이제까지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청렴하며 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비리단체장을 양산하고 패가름하며 지역을 혼탁하게 하는 선거꾼들은 이제 선거판에서 사라져야 한다.
최종편집:2025-08-22 오전 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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