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끝나고 당선자들이 확정되었다. 이번선거에서 영덕군은 민선 자치이후 최초로 영덕군에서 공직생활을 하고 또 지역에서 주민과 함께 살아 온 군수가 당선되었다는데 의의와 기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대에 비해 이번 선거가 가져온 상황들을 복기해 보면 우려할만한 사안들은 보게 된다.  그 첫 번째가 특정정당의 독점현상이 지역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에 옳은가? 하는 것이다.이번선거는 예상대로 경선에서부터 결과까지 국민의힘 그들만의 리그였다는 것이다. 군수 예비후보자 6명 모두, 도의원 후보자 2명 모두가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으며 군의원 출마자 11명 중 7명이 국민의힘, 민주당 1명 무소속2명이었다. 결과는 겉으로는 도의원과, 나지역 군의원에서 무소속 1명이 당선되었으나 이들 역시 출발은 국민의힘이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까지 포함하면 7명 무두가 국민의힘으로 구성되었다. 다양성이 사라진 이러한 구도는 지역의 발전에 바람직하지 못하다.  두 번째로는 당내 경선과정에서 영덕군수 선거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금품살포, 투표강요 등 부정선거에 대한 흔들리는 민심이다.이 사례는 전국적 방송을 통해 알려지고 또 12명 이 고발되어 수사를 받고 있는데 당선자가 관련 되었던 되지 않았던 자신의 선거운동원에 의해 불거진 일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친구들의 자발적인 지원이라고 하더라도 도의적인 책임은 면하기 어려우며 이는 임기 내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사안이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데에는 근거가 있다. 우리지역의 군수들의 경우를 보자 청송군의 경우 5명의 군수가 재임했으나 모두가 부정 및 불법 선거 등으로 사법처리를 당했으며 특정 군수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영덕 군수들도 비리에 대해 무관하지 않았다. 한 사람은 3선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철창 행을 해야 했으며 이후 또 한사람도 비리관련 수사 중 부하 직원의 죽음으로 위기를 모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또다시 이런 일들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인데 이런 염원과는 달리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군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군수 당선자에게 몇 가지 바램 을 해본다면 첫째로 군수 당선자는 정말로 이 사건과 무관함을 증명해 내야 한다. 그냥 수사결과에 맡겨놓고 은근슬쩍 넘어가려해서는 정통성을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 번째 부정과 비리의 소지를 원천 봉쇄해야한다. 이는 지지해주고 불법까지 저지르면서 선거를 도와주었다고 한들 어떤 이권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부정의 싹으로 자라 자신은 물론 지역까지 파멸로 몰아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지지자들을 보지 말고 지지하지 않았던 군민들까지 다 보아야하는 것이 당선자의 책임이다.   셋째 이미 시중에서는 공무원, 상대후보 지지자들 중에 몇몇 사람에 대한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유권자면 누구든지 자신의 양심에 의해 후보자를 지지할 수 있다. 예전처럼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어서는 공정한 사회라 할 수 없다.  넷째 지지자들의 이권에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 선거가 끝나면 항상 공로자가 생기고 이들이 측근으로 활동하며 때로는 부군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다. 현재 시중에 나도는 일명 ‘부군수’라는 사람들의 이름에 대해 군민들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이 염원했던 지역에서 함께 살고 앞으로 함께 살아갈 사람이 군수로 선출되었다. 당선자의 군정 추진에 따라 찬사와 비난이 보다 더 높은 반응으로 체감하게 될 것임을 항상 염두에 두어 영덕역사에 두고두고 기록될 목민관이기를 기대한다.
최종편집:2025-08-24 오후 08:13:40
TRENDING NOW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출향소식 +
오피니언
`首丘之心(수구지심)`! 여우가 죽 
머물다 간 연정을 잊기도 전에 또 
인사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다. 상대 
전 세계적인 만화 강국하면 5개 나 
하늘에 별이 쏟아져 밭에 내려앉았 
한 시골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 
망설였다. 1박 2일을 할 수 있는 
제호 : 주간고향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중앙길 75 2층 | 대표전화 : 054-734-0707 | 팩스 : 054-734-1811
등록번호 : 경북, 아00622 | 등록일 : 2020년 11월 26일 | 발행,편집인,대표이사 : 이상호 | 이 사 : 김상구 | 이 사 : 조원영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원영 | 고향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고향신문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
대표이메일 mail : g-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