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를 맞아 산과 들에는 꿀의 최대 밀원수인 아카시아가 향내를 뿜으며 흐드러지게 피었으나 꿀을 생산하는 벌들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2015년부터 시작된 꿀벌들의 집단폐사가 이루어지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전국적으로 부족함이 해마다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급 지자체들은 꿀벌 확보에 비상이 걸렸고 정치권도 양봉산업육성법을 개정안 발의하는 등 대책 수립을 하려고 있지만 시원한 해법은 없어 안타까움만 더하고 있다.   이처럼 꿀벌들이 사라지는 이유는 우선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가 가장 큰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꿀벌이 활동하기 위해 벌통에서 나왔다가 갑자기 추운 날씨에 활동력이 저하되고 아예 벌통을 찾아가지 못하면서 폐사로 이어지는 경우다.   아울러 꿀벌에 기생해 채액을 빨아먹고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드기의 일종인 응애가 방제에도 내성을 일으키면서 꿀벌들이 집단 폐사하는 하나의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항공 방재 및 농가들의 무분별한 농약 살포, 봉군 관리 부족 등도 하나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접적 피해를 보고 있는 양봉 농가들은 물론 과수·채소 생산 농가들도 타격은 불가피하다.   세기의 천재로 일컫는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없어지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꿀벌이 먹이사슬의 최하층인 식물의 번식을 돕는 가루받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식물에서 꽃가루와 꿀을 얻는 대신 수분 작용을 통해 식물에게 열매를 맺게 해주는데 사과, 딸기, 호박, 오이는 물론이고 아몬드, 블루베리, 체리, 멜론, 커피 등 인간이 먹는 대부분의 작물은 꿀벌 없이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    꿀벌이 사라지면 먹이사슬의 생산층이 사라지는 것이다. 동, 식물과 우리의 식량 안보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당장 우리가 섭취하는 과일, 채소, 견과류도 사라지고, 식물을 섭취하는 가축도 사라질 것이기에 아인슈타인의 경고가 우리에게 의미 있게 다가오고 있다.
최종편집:2025-08-27 오전 12: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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