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면 중화리에 사는 이근호 어르신(남 89세)은 지난 27일 남정면사무소를 방문했다 남정면 직원의 고마움을 몸소 느끼고는 본지로 기쁨을 전달했다. 이 노인은 평소 무릎관절에 큰 불편이 있어 외출을 못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날은 꼭 처리해야 하는 민원 때문에 자택인 중화리에서 남정면까지 택시를 불러 타고 왔다. 민원을 마친 이 노인이 택시를 부르려고 하자 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던 강정호 면장이 "어르신 어디 불편하신데 이렇게 힘들어 하시냐"고 물었다는 것이다.   이에 이 노인은 "평소 관절 질환을 앓고 있어 많이 불편하다. "고 하지 "그 먼 데서 이렇게 불편한 몸을 이끌고 민원 보러 왔느냐 마을 이장에게 부탁해도 될텐데~"라며 걱정했고 이어 "그럼 집에는 어떻게 가시냐"고 묻자 "택시를 부르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강 면장은 주변에 있는 직원에게 `어르신을 편안하게 집까지 모셔 드려라`고 해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그날 집에 온 이 노인은 강 면장의 친절이 당장의 콜비 포함 택시비(중화리~남정면사무소 까지)약 15,000원을 절약한 것보다 더 기분이 좋았다는 것이다.   이 노인은 젊을 때부터 마을 이장과 노인회장을 수십 년간 역임 해 왔던 터라 면사무소 직원들의 친절은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친절한지 몰랐다며 칭찬해야 한다며 본지를 노크한 것이다.   사실 읍…면사무소는 행정의 일선 기관으로 직원들이 마주치는 민원 대부분 사소한 것이다. 하지만 민원인들에게는 여전히 문턱이 높거나 불친절을 경험하는 사례가 다반사다. 민원인들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감동을 주곤 한다는 사실이다. 누가 무슨 일로 어떻게 어디서 왔는지 관심도 주지 않고 민원인이 어렵게 앉아 있는 직원들에게 물으면 해당 직원이 출장을 갔거나 오늘 휴가 중이라는 대답을 할 경우 나머지 민원 업무 처리는 종료가 되고 마는 식으로 일관될 때가 많은 것 또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직원이 부재중이더라도 해당 직원에게 전화하거나 서류나 민원 처리를 아는 범위 내에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일 때 민원인들은 감동하는 것이다.   이날 강 면장이 특별히 이 노인에게 민원 상담을 한 것은 아니지만 어르신이 방문하면서 몸이 불편하니까 관심 있게 바라보고 직접 응대하면서 불편 사항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기에 그대로 한 것뿐인데 노인의 눈에 비친 강 면장은 위대해 보인 것이다.
최종편집:2025-08-27 오후 0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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