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군청이나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공무원의 응대가 예전같지 않다는 불만이다.   이런 사정은 우선 최근 신규로 채용된 공무원들이 MZ세대들로 의식구조가 예전에 비견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실 요즘 6급 이하 공무원들의 민원 응대는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에게는 성이 차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公僕)으로 규정하고 주권을 가진 국민의 수임자로서 언제든지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지며, 공익을 추구하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의무를 지도록 하고 있다.   이런 사정이지만 과거 공무원은 국민들의 공복이기보다 오히려 지배하는 기관으로 군림하였으며 문민정부들어서부터 서서히 국민의 공복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자유방임이 지나친 국민 또한 공무원을 대하는 태도가 하수인 취급을 하는 사례들이 늘었고 MZ세대들이 공무원으로 대거 진출하면서 민원인 응대는 사무적 태도로 변모 해와 나이가 드신 민원인들로서는 성에 차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근래 군청이나 읍·면사무소를 방문한 민원인들은 일단 서성거리기 일쑤다.   어떻게 오셨나 물어보는 공무원이 거의 없다고 표현할 정도로 무신경으로 일관한다는 비판이다.   또한 물어봐도 `담당 직원은 휴무인데요`라던가 `또는 출장 갔는데요`라고 말하고는 그만이다는 것이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민원인들은 헛걸음을 하고는 다음에 다시 올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 촌극을 다투는 민원인 일수록 짜증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교통편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 현실상 다시 오기란 버거운 어르신들 또한 불만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사정은 "김 군수가 취임하고 바로 선거법 관련 법정 다툼을 보이면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하는 주민들이 많다.   주민 C모씨(남 68세 영해면)는 "김 군수가 취임하고 바로 선거법으로 인한 법정 다툼이 지속이 되면서 공무원들끼리도 패가름이 심화된 느낌이다."며 "과거 이 군수를 추종하던 공무원들의 비협조가 김 군수가 법정다툼을 하면서 눈에 띄면서 눈에 거슬렸는데 군수의 영이 서지 않은 것 같다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공무원들도 이참에 징계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남정면에서 오랫동안 마을 이장을 역임했던 D모씨는 "자주 인사이동이 되어서인지 면사무소에 가봐도 아는 사람도 없고 군청에 가보면 과거 이장 시절 인연을 맺었던 팀장급 이상 공무원들은 아는 체를 하지만 대부분 사람을 봐도 먼저 인사하는 공무원이 없고 무엇 때문에 오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없었다." 며 "겨우 앞에 있는 공무원에게 민원에 대해 물어보면 자리에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으면 휴가를 갔다거나 출장을 갔다고 하고는 바로 자기 일을 보고 있다."며 씁쓸한 추억을 곱씹었다.   민원인 E모씨(여 66세)도 "남편이 농사일로 바빠 대신 면사무소에 볼일을 보러 가다 인근 마트에서 공무원을 보았고 면사무소에 들러 민원을 해결하러 했으나  잠시 전 보았던 그 직원이라 와 있을 줄 알았는데 직원은 출장 중이라는 말만 한 체 자기 일만 보더라."며 "다시 말을 걸기가 민망했다."고 술회했다.   사실 근래들어 읍·면사무소에 가서 공무원을 찾는 일이 많은데 출장을 핑계로 자리를 이석한 사례들이 만연하다.   물론 민원이 잦은 형편상 자리에 앉아 있다고 해도 오히려 욕을 먹는 형편에 자리만 지키는 것은 무리다.   이에 따라 아무리 상급자가 간섭하고 지시한다고 해도 공무원 자신이 스스로 봉사자로서의 자각과 행동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영덕군 민들이 누리는 행복만 줄어들 뿐이다.
최종편집:2025-08-27 오후 0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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