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운·물류·조선·수산 관련 종사자들 사이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마다 열리는 ‘해양인(人)’들의 랜선 모임이 화제다. 줌을 통해 진행되는 온라인 모임인데, 모임 이름이 ‘바다, 저자·전문가와의 대화’다. 참석자들은 매주 모여 ‘해운물류업의 변화 및 디지털 전환’ ‘유럽의 해운물류는 왜 강한가’ 등 업계 이슈에 대해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랜선 모임의 중심에는 선장 출신으로 영덕이 고향인 김인현 고려대 로스쿨 교수가 있다. 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 소장인 김 교수가 이 랜선 모임을 기획했다. 김 교수는 "비대면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에 흩어진 해양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19 사태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첫 모임이었던 지난 달 9일에는 120여명이 참석했는데, 3주째인 23일에는 참석자가 150명을 넘었다. 참가비도 따로 없어, 최근에는 실습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는 한국해양대 학생들까지 모임에 접속하고 있다. 모임에 참가한 한 한국해양대 학생은 "해운업을 단순히 협소한 시각으로만 바라봤는데, 이번 모임을 통해 전 세계적 물류의 흐름이라는 차원에서 거시적으로 바라봐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달 30일 오후 7시에 가진 네 번째 랜선 만남에는 유창근 전 현대상선 사장과 김칠봉 전 대한해운 부회장이 참가했다. 유 전 사장은 ‘정기선 해운’에 대해, 김 전 부회장은 `부정기선 해운`에 대해 발표했다. 오는 6일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정병석 변호사가 ‘해사도산법’에 대해, 법무법인 광장의 정우영 변호사가 ‘선박금융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따로 없다. ‘바다’라는 연결고리 하나면 충분하다. 덕분에 HMM, 대한해운, 남성해운 등 선사 관계자부터 해양진흥공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코리안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다양한 직군의 종사자들이 한데 모이게 됐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비록 온라인 모임이지만, 해운사 고위 임원과 해상법 전문가까지 각계각층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사상 최초"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해에도 해양 분야 서적 저자들을 모아 10회에 걸쳐 온라인 모임을 주최했었다. 그러던 중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해운·물류·조선·수산 분야 각계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이 모임을 기획했다. 그래서 모임 이름도 ‘바다, 저자·전문가와의 대화’다. 김 교수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지식을 공유한다면 결과적으로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앞으로도 이런 모임을 계속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제공-조선비즈)    
최종편집:2025-08-22 오전 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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