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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칼럼] 불길, 어마한 식탐이 남긴 우리의 가을
가을이라 하여 둘러 보지만 가을인 것이 없다. 예전 우리가 누렸던 가을은 어디쯤에서 오지 못하고 있는지, 아니면 올 수 없는지 무척 황당하다. 지난해 가을만 해도 산은 송이 향으로 품격이 높아지고 있었고, 단풍으로 단장한 가을 산은 높아지는 하늘과 함께 우리에게 생활의 활력이 되는 미열이 잔잔한 자양분이 가을꽃으로 피어나는 정원 같았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9월 05일
[금요칼럼] 생활의 쉼표
올해의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다는 기억을 지울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극한 호우가 쏟아져 적지 않은 피해를 가져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은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겪어야 했던 태풍은 지나가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29일
[금요칼럼] 首丘之心(수구지심)_ 傘壽(산수: 80)기념 동창회 모임
`首丘之心(수구지심)`! 여우가 죽을 때 자기가 살던 고향 언덕으로 머리를 둔다.`는 뜻으로 고향이나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의미다. ˝친구야 반갑다˝ 풀어헤친 그리움의 봇따리에는 안부 인사와 우정과 사랑과 삶의 사연들이 쏟아져 나오고, 시도 때도 없이 튀어 나오는 고향 사투리는 역시 너와 나의 뿌리가 영덕이며, 고향 친구임을 넉넉히 채워준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22일
[금요칼럼] `K 웹툰`으로 일본만화를 극복하기까지
전 세계적인 만화 강국하면 5개 나라(혹은 지역)가 거론된다. 일본, 미국, 유럽(프랑스, 독일 등), 한국, 중국이다. 일본의 만화시장은 거의 7조원에 육박하는 절대 강자이다. 할리우드와 결합한 미국은 슈퍼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어벤져스 같은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 영화의 원작을 만화가 제공하면서 중요성이 커졌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14일
[금요칼럼] 시원한 바다와 살살 녹는 물회 한 사발
더워서 여름이지 시원하면 여름이겠냐고 능청을 떨면서 체면을 세워보려고 헛기침을 하던 때는 벌써 지났다.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재앙이라고 불러야 맞을 성 싶은 무서운 더위가 우리를 덮친지도 이미 몇 년째인가?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08일
[금요칼럼] 와인 역사와 건강한 삶
`신의 음료에서 인류의 음료가 되어버린 와인`. 인류역사는 약 200만 년 전부터인 반면, 포도나무는 700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인에게 와인은 신의 은총으로 이뤄진 기적의 선물이었다. 그들은 자연 발효된 포도즙을 매우 신성시 여겨 자신이 믿는 신들에게 바치며 성스러운 종교의식의 필수품인 `신의 음료`로 여겼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25일
[금요칼럼] 꽃을 읽다
아우라(Aura)라는 말이 있다. 아우라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산들바람의 여신이다. 사람이나 물체에서 발산되는 기운, 매력을 의미한다. 숲의 시선으로 사물을 응시할 때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눈에 비친 식물은 삶의 아우라를 은근히 발산해주는 예배당 종소리 같은 것이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18일
[금요칼럼] 동해안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 어획된 참치를 버리지 말자
어제 고향에서는 정말 기쁜 소식이 올라왔다. 120Kg이 넘는 참치들이 다량으로 잡혔다는 것이다. 얼마나 기쁜 소식인가? 오징어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참치라도 나게 되니 너무 기쁜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러나, 영덕군에서 잡을 양이 초과가 되어 버려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실망하게 되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11일
[금요칼럼] 망각의 후유증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살아가면서 숱한 희로애락의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그리고 한 번쯤은 평생을 통해 잊지 못할 즐거움과 기쁨과 보람된 시간이 있었는가 하면, 세상을 등지는 순간까지 마음속 깊이 사무치는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잊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04일
[금요칼럼] 검은 땅이 아프지만 희망으로 키우자
만산이 짓푸른데 내 고향 영덕 땅 산불에 먹힌 그곳 아직도 시꺼멓게 가슴을 태운다. 얼굴도 모르던 전국의 이웃들이 손모아 돕던 손길 지금도 가슴이 따뜻하다. 봄꽃들이 만발하고 신록이 산을 덮는데 우리 그 땅은 검은 채 누워있어 가슴을 태우더니 아직도 그대로다. 봄꽃이 만발 할 때 시꺼먼 그 땅 생각만 해도 가슴은 숯덩이가 따로 없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6월 27일
[금요칼럼] 의병장 신돌석 장군을 만나다
지난 14일, 고향 영덕에서 의병장 신돌석 장군에게서 배울 교훈에 대한 강의를 의뢰받아 조금 연구를 했다. 몇가지 의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영덕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의견을 제시한다. 신돌석 장군은 평민의병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축산면 도곡2리에서 태어나 30세로 생을 마감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6월 20일
[금요칼럼] 大韓民國(대한민국) 5대 國慶日(국경일)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국경일, 국가적으로 경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법률로 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3·1절(3월 1일), 제헌절(7월 17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로 국가의 경사로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국경일(國慶日)을 정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6월 13일
[금요칼럼] 화마를 딛고, 진영을 넘어 국민과 군민 화합으로
21대 대통령 선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으로 끝이 났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결과이기 때문에 과거 대통령선거와는 달리 치열함 보다는 잠잠하고 차분한 가운데 선거가 치러졌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6월 05일
[금요칼럼] 5월은 역시 희망이다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 세상, 어린이날 노래의 첫 말이다. 그래 어린이 세상으로 시작되는 5월이 수많은 날들을 보내며 숨가쁘게 막을 내리고 우리 곁을 떠난다. 초하루를 근로자의 날로 시작해서 5일이 어린이날, 8일이 어버이날, 15일이 스승의 날, 21일이 부부의 날,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많은 기념일 들이 있는 달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5월 30일
[금요칼럼] 다시, 숲으로
바다 숲으로 가는 길은 읍내에서 7키로미터 거리이다. 그 새벽 불길 따라 무모하게 달려나간 마음은 설마 나의 정원만은 피해가겠지 하는 간절한 소망 때문이었다. 못골 따라 오르는 숲길은 이미 처참한 상태로 녹아내려 사방 검은 잿가루가 목구멍을 매캐하게 달구었고 타오르다 나무 둥치 솔가지에서는 잔 불꽃이 다시 튀어 오르고 있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5월 23일
[금요칼럼] 대통령의 자질(資質)과 덕목(德目)
대한민국 국민은 제 21대 대통령으로 어떠한 자질을 갖춘 인물을 원할까? 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자들은 지역구를 찾아다니며 자신이 가장 적합한 대통령 후보라고 연설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5월 16일
[금요칼럼] 잃어버린 오월
푸르른 오월이 시작되었다. 이 땅의 오월은 어디를 둘러봐도 싱그러운 푸르름이 넘치는 노래가 있는가 하면, 활기찬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푸르른 오월을 일컬어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5월 02일
[금요칼럼] 아름다운 세상
사람들은 세상이 각박하다고들 혀를 찬다. 나 또한 막연히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온지 꽤 오래인 듯 하다. 특별히 온정이 메말라서 그로 인한 피해를 본 기억도 없건만 어쩐지 이기적이고 이웃을 전혀 생각지 않고 살아가고들 있다고 생각하며 지내온 것 같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4월 25일
[금요칼럼] 영덕 산불피해와 극복방안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의성에서 발화된 산불이 바람을 타고 3월 25일 영덕에 이르렀다. 초당 24미터를 이동하는 바람이 불씨를 영덕으로 날라왔다. 사람이 1초에 달릴 수 있는 거리가 5미터 정도인데 이렇게 빠른 속도의 산불을 막을 방법은 없다. 불이 난 산을 돌아보면 군데군데 불길이 지나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4월 18일
[금요칼럼]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一悲 一喜˝
충청북도 진천군 음성 꽃동네 입구에는 크다란 비석이 서 있습니다. 거기에 이런 글이 새겨져 있다.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꽃동네의 창설자이신 오웅진 신부의 묵상 글이라고 합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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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을이 완숙되는 시월 하순으 
우윳빛 작은 손가락 수정 같은 똘 
아, 가을이다. 한낮에는 살짝 땀이 
책상 위의 책갈피만 남겨 두고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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