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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칼럼] 화마가 지나간 자리, 한 가족의 마음으로 희망을 심어야 할 때
일주일 동안 우리 영덕, 청송, 영양을 포함한 경북북부 지역에 역대 최대의 산불 화재가 할퀴고 지나갔다. 내륙의 산자락에서부터 푸른 바다가 펼쳐진 동해안까지, 우리의 고향이 전례 없는 큰 시련을 겪었다. 봄바람이 채 잦아들기도 전인 지난 산불. 그 화마는 산촌을 휩쓸고, 바닷가 마을까지 내려와 가옥과 어선을 불태웠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4월 04일
[금요칼럼] 청첩장을 기다리며
사람의 한 평생이 시대에 따라 다를까? 같을까? 글쎄 같기도 하고 다를 것도 같다.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밀려서 왔다가 세월이라는 것에 밀려서 홀연히 떠나는게 인생이라면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게 없다. 그런데 그 삶을 깊이 들여다 보면 많이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맞을 것 같기도 하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3월 28일
[금요칼럼] 영영문헌총집발간 개소식-영덕과 영양이 함께
우연하게도 영영은 나의 애창곡의 제목이다. 저음의 가수 나훈아가 부르는 영영을 듣기를 좋아하고 나도 또 그 곡을 부르기도 좋아한다. 나에게 영영은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나는 오랫동안 영덕과 영양이 하나되어 영영군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3월 21일
[금요칼럼] 차가운 봄
나뭇가지에 초록물이 오르는 계절이다. 혹독한 겨울이 가고 봄이 당도한 것이다. 지난 겨울은 꽁꽁 언 얼음의 시간이었다. 얼음이 녹으니 봄이 왔건만 지금은 온 나라가 끙끙 앓고 있다. 눈만 뜨면 탄핵 대결이 벌어지고 눈만 뜨면 광장으로 모여드는 군중들이 깃발처럼 휘날리는데 이런 갈등 쯤이야 우리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이력이라도 난 걸까.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3월 14일
[금요칼럼] 먼지 같은 시간
이제는 봄기운이 가득한 3월이다. 지나간 2월 한 달을 돌이켜 보면, 봄이 온다는 `입춘`을 비롯하여 얼었던 얼음이 녹는다는 `우수`를 지나 보낸 올해 2월 한 달은 그야말로 유난히도 겨울 추위의 끝을 심하게 느끼도록 하였던 나날이었다고 말하여도 결코 과언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3월 07일
[금요칼럼] 봄이 오는 소리
세상이 어수선 하거나 말거나 세월은 잘도 간다. 시간이라는 것은 주위의 어떤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제 길만 간다. 빠를 것도 느릴 것도 없다. 환경이 어떻든지 아무 상관이 없다. 지구온난화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여전히 겨울이 가면 봄이라는 것이 우리 앞에 다가온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2월 28일
[금요칼럼] 우리, 마음의 그릇 크기는 어떤가요
작은 컵에 소금 한 숟가락을 넣고 맛을 보면 아주 짜다. 짠맛을 줄이려면 소금을 끄집어낼 수는 없다. 또, 컵이 작아서 물을 더 부을 수도 없다. 만약 그릇이 냄비였다면 짠 맛이 덜했을 거고 큰 솥이었다면 오히려 싱거웠을 거다. 짠맛의 농도는 그렇게 그릇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2월 21일
[금요칼럼] 산(山)의 위대함은 거리를 두고 보아야 한다.
사회학자 ˝에드워드 홀(Edward T. Hall)˝은 사람과 사람 간의 거리를 네 가지 영역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는 45㎝ 이내의 아주 가까운 `밀접 거리` 즉 부모와 자식 간이나 부부사이 처럼 서로 사랑하고 밀착된 그런 마음의 거리를 말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2월 14일
[금요칼럼] 경북도 2위 영덕, 문화콘텐츠의 활용으로 `생활인구` 더 늘리자
영덕은 유서 깊은 고장으로 산, 들, 바다, 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고유한 전통문화를 지니고 있다. 과거에는 인근 지역을 초월하는 군세와 인재 배출 지역이었으나 산업 시대에 들어서면서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1월 23일
[금요칼럼] 훈육은 부모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취학 전 자녀가 유치원에 갔다 오면 가방, 신발, 옷을 아무 데나 던져둔다. 엄마가 매번 잔소리를 하지만 고쳐지지 않자 휴가차 집에 있던 아빠가 참다못해 야단을 쳤다. ˝너 그 버릇 아직도 못고쳤니? 집에 오면 가방이랑 옷을 제자리에 두고 놀면 얼마나 좋아. 현관에 있는 저 신발도 유치원에서처럼 제자리에 가지런히 벗어두면 좀 좋아!˝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1월 17일
[금요칼럼] 미션(Mission)과 비전(Vision)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시작된지 열흘이 지났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 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실낱같은 빛이 보이는가 싶더니 환율 상승과 집값 하락, 주가 하락 등으로 인해 서민경제는 더욱 팍팍해지고 위기감마저 돈다. 그래서일까. 설날을 예전처럼 전투적으로 보내지 않는다. 차례상 물가를 고민하기보다는 모든 것을 간소화하는 분위기로 아예 지내지 않는 추세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1월 10일
[금요칼럼] 어선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자
최근 동해 바다에서 충돌과 전복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2월 9일 감포 앞바다에서 모래운반선과 어선 금광호 사이에 발생한 충돌사고에서 10여 명의 선원들이 사망했다. 축산항에서도 사람이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충돌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1월 03일
[금요칼럼] 세모에 생각나는 영웅들
온거리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오색찬란하고 공연히 들뜨지만 세모는 언제나 마음 한 쪽을 잡아당겨 경건한 마음 가짐으로 한해를 돌아보며 새해의 희망에 미소 짓는다. 해마다 이맘때면 외우듯이 하는 말들이 다사다난한 한해였다는 것이 아닌가 한다. 올해는 좀 다르다는 게 소박한 내 생각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4년 12월 27일
[금요칼럼] 소통과 연대
광장의 역할은 무엇일까. 일상적인 거리를 광장으로 만드는 마술,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 했던가. 그것은 순식간의 마술 같았다. 자주 벌어지는 풍경이 절대 아니었기에 마술에 비유해본다.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순식간에 넘실대는 촛불의 바다는 온 세계에 전송되었다.
고향신문 기자 : 2024년 12월 20일
[금요칼럼] 꽃 한 송이를 드렸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테마가 다양해지는 것은 사회적 발전뿐 아니라 인간의 무한한 능력을 상호 공유하여 경험의 폭이 진보적으로 확장되어서 미래는 상상할 수 없도록 엄청나게 변화될 수 있다. 그 힘을 가지고 물결처럼 잔잔히, 남모르게 젖어 드는 것이 생활문화이며 인문학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4년 12월 13일
[금요칼럼] 강구정보고등학교에 웹툰 전공이 만들어졌더라면...
필자는 영덕읍 남석리에서 태어나 영덕초중고를 졸업하였다. 안동대 미술학과를 거쳐 만화가이자 웹툰작가로 3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천안 상명대학교 디지털만화영상전공 학과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는 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고향신문 기자 : 2024년 12월 06일
[금요칼럼] 그 때는 몰랐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그냥 우스개나 너스레 만이 아님을 실감하는 올 가을이다. 가슴이 시릴 정도로 곱게 물들던 단풍이 이렇게 그리울 줄이야 어찌 상상인들 했겠는가? 으레 가을이면 찾아와 주는 당연한 일로 무심하게 살아왔다. 그 때는 그것이 그토록 아름답고 기막힌 것인가도 별로 느끼지 못한채 당연히 즐기며 살아왔다. 기막힌 단풍의 실종을 마주하고서야 그때
고향신문 기자 : 2024년 11월 29일
[금요칼럼] 영덕학사의 발전을 축하하면서
동해안 빈촌인 영덕 출신 청소년들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다고 시작한 선각자들의 의지가 큰 결실을 보고 있다. 1998년경이다. 김남수·서분례·박영호·이재균·문상순 이런 분들과 수많은 출향인들의 뜻을 모아 영덕군장학회를 설립하고, 서울 한 복판 사직동에 영덕학사를 건립했다. 필자도 그 당시 고려대 박사과정에 다닐 때라서 관심있게 진행상황을 보았다.
고향신문 기자 : 2024년 11월 22일
부모 생각만 설명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고 잔소리임을 알자
자녀와 부모님들의 대화 수준을 생각하면 재미있으며 같음도 알 수 있다.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 중 하나가 부모가 자식에게 ˝나는 뭐 좋아서 잔소리하는 줄 아니?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거야!˝라고 하는 말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잔소리 안 하고 어떻게 애들을 키워요˝라고 하고, 교사들도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 잔소리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고향신문 기자 : 2024년 11월 15일
[금요칼럼] 큰비 끝에 뜬 무지개(Ⅱ) -색동옷 하늘-
지금으로부터 8년 전 봄날 2016년 4월의 끝자락, `고향 탐방`이라는 제목으로 영덕중학교 26회(통상기수,1962년 졸업생) 동창생들이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모였다. 首丘之心(수구지심)이라는 소재목으로 2024, 5, 10일 제1편에 이어 오늘은 고향 탐방 제2편` 색동옷 하늘`을 올립니다.
고향신문 기자 : 2024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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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을이 완숙되는 시월 하순으 
우윳빛 작은 손가락 수정 같은 똘 
아, 가을이다. 한낮에는 살짝 땀이 
책상 위의 책갈피만 남겨 두고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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