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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칼럼] 계곡이 그리운 여름
연일 장마 같지도 않은 날씨가 계속 되면서 가끔씩 조리로 물을 뿌리듯이 가는 빗방울을 흘리다가 말기도 하는 희안한 날씨를 이어 오더니 이제 또 폭우로 긴장 시킨다. 아무려나 습도 높고 짜증나게 하는 야릇한 여름을 보내다 보니 숲이 우거진 계곡이 그리워진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7월 24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시마詩魔에 들다
목련 꽃잎이 제 하늘을 안고 낙하하는 사이 아슬아슬한 풍경 그냥 두고는 못 봐 햇살이 보라 일으키며 껴안는 사이 숨 멎는 그 무한 깊이의 사랑이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7월 24일
[금요칼럼] 재경 영덕군 향우회의 새출발을 다짐하며
한때 12만 명에 달하던 영덕군의 인구는 이제 3만4천 명에 이르지만, 영덕 사람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서울과 경기, 대구와 부산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서울·경인지역에도 10만 명에 가까운 향우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자녀 세대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진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7월 17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7월이 오면
안셈으로 밀어낸 살갗 위로 아리하게 숨은 열병 망울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7월 17일
[금요칼럼] 리셋증후군, 영덕의 기억은 누가 지우는가
현대인은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살아간다. 뉴스는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고 SNS는 새로운 이슈를 끊임없이 밀어낸다. 어제의 사건은 오늘이면 잊히고 지난 갈등은 새로운 뉴스에 묻혀버린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흔히 `리셋증후군`에 비유하기도 한다. 불편한 기억을 지우고 과거의 과정과 맥락을 삭제한 채 현재의 결과만 받아들이는 사회적 습성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7월 10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칠 번 국도國道
마른 그물 위 이슬 머금은 여정 하나 아스므레 작은 항구 해안 길 돌고 돌고 저무는 햇살 꽃에 파도 냄새 제자리 서성일 때 홀홀이 꿈도 심는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7월 10일
<영덕의 빛과 바람> 이호신 화백의 그림 순례(7)
마을에 있어 숲은 `삶의 둥지`라고 여긴다. 휴식과 낭만이 어리고 사유(思惟) 의 공간이 깃든 곳이다. 이 자연 속에서 인문학을 구현해 내는 학술단체로 1992년에 창간된 <숲과 문화>가 있다. 내가 이 단체에 회원이 된 까닭은 `자연과 문화의 상생`을 꿈꾸며 살아온 탓이다. 단체의 기본이념은 생명주의/상생주의/미래주의/문화주의를 표방한다. 그리고 설립취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7월 03일
[금요칼럼] 초록에 덖는 걸음
`걷지 않아도 좋을 길을 걸었으므로/ 만나지 못 할 뻔했던 싱그러운 바람도 만나고/ 수풀 사이 빨갛게 익은 멍석딸기도 만나고/ 해 저문 개울가 고기 비늘 찍으러 온 물총새/ 물총새, 쪽빛 나랫짓도 보았으므로// 이제 날 저물려고 한다.`(나태주님 시) 가 담아 주는 의미를 널리 나누고 싶은 7월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7월 03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황톳길
노부부 뒷모습 따라 아장아장 발걸음 내딛는 귀염둥이 우리 손자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7월 03일
[금요칼럼] 훈풍이 분다
사람이 사는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기에 모여서 살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지도자라는 것이 생겨나게 되고 크고 작은 집단의 운명이 그 지도자를 잘 만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진다. 좋은 지도자를 만나면 순풍에 돛단 듯이 살림이 펴기도 하고 그 반대로 그 구성원들이 죄없이 고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많이 보아온 동서양의 역사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6월 26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바람을 등진 능선 -6.25전쟁 76주년을 맞아-
총성이 멈춘 능선 붉디붉었던 그때 불던 유월의 바람은 고요하다 산 꿩을 닮은, 가슴이 뽀송했던 아이는 일흔여섯 해 동안 산과 산 사이에서 날마다 날갯짓이 화려한 아침을 맞는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6월 26일
[금요칼럼] 첫 음처럼, 처음처럼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새로운 꿈보다 익숙한 현실을 선택한다. 실패의 가능성보다 체면을 먼저 생각하고, 설렘보다 안정을 추구한다. 그렇게 우리는 어느 순간 꿈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꿈을 미루는 데 익숙해진다. 그러나 음악은 조금 다르다. 음악은 나이를 묻지 않는다. 스무 살의 기타 소리도 아름답지만, 예순의 기타 소리에도 그 나름의 깊이가 있다. 오히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6월 19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유월의 성찬盛饌
연둣빛 흔적을 지우며 유월은 가장 순수한 초록의 문을 연다 햇살이 맑아질수록 넓어지는 숲의 품 나무들이 내쉬는 싱그러운 숨결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6월 19일
[금요칼럼] 이제는 `우리`라는 이름으로, 화합의 새 지평을 열자
긴 선거의 계절이 드디어 끝났다. 공천의 문턱에서부터 시작되어 본선거에 이르기까지, 우리 지역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때로는 아픈 갈등의 시간을 보냈다. 혈연과 학연, 지연을 넘어 정당이라는 틀 안에서 나누어진 민심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기도 했고, 이웃 간의 벽은 어느덧 높게 쌓여버렸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6월 12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자장가
한없이 우려먹고 핥은 엄마에게 포개진 우리 자장가를 띄운다 긁히고 깨물린 발목 멀미가 저녁 밥물에 섞였을까 치자 빛 노을 타래를 잠깐 빌어 잔잔히 풀어 놓은 자장가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6월 12일
<영덕의 빛과 바람> 이호신 화백의 그림 순례(6)
축산항(丑山港)은 축산면에 있다. 지세는 태백준령의 지맥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내리면서 서쪽은 높고 동쪽은 점차 낮아지는 지형이다. 주변에 국사봉(國師峰), 화림산(華林山), 봉화산(烽火山), 용당산(龍塘山)등 태백정맥에서 뻗어 나온 높고 낮은 산봉우리들이 연이어 있고 산세가 해안까지 급하게 밀려와 해안에 이른다. 축산(丑山)이란 이름은 주위의 산 생김새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6월 05일
[금요칼럼] 글로벌웹툰연구세미나를 앞두고, 웹툰문화의 세계 진출을 꿈꾸며
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웹툰연구세미나>의 실행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 한국의 만화웹툰 관련 협회, 주요 기업, 연구자, 교수, 대학원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6월 05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고래불 바닷가
달빛이 잔잔히 밟히는 고래불 바닷가 윤슬로 빛나는 바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6월 05일
[금요칼럼] 지역 발전을 위한 6·3 지방선거
뜰 안, 앳띤 감나무 잎새가 어느새 푸르름으로 점차 짙어가고 수돗가 앵두마저 송글송글 빠알갛게 익어가고 있는 푸르름의 계절, 오월도 이제 이틀을 남겨두고 있다. 발길 닿는 거리의 가로수 잎도 짙푸른 바람을 일으키며 이따금씩 무더워지는 날씨를 잔잔하게 흔들고 있으며, 계절의 푸르름 사이로 보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입후보자들의 현수막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5월 29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회상回想
하늘은 에메랄드 빛이다 은하수를 건너가듯 백조의 나래짓이 눈부시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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