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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초대시】 뚜껑
어머니의 그릇들에는 뚜껑이 있었다 질그릇단지며 놋그릇이며 사기그릇에도 어머니의 뚜껑이 가지런히 덮여있었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5월 19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신新 헌화가
꽃이 옵니다 받으세요 그냥 아무렇게나 핀 꽃 아니라 내 맘 전부입니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5월 13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24】 밥줄
임향식의 2시집 『겨울꽃 혹은 불청객』(2023, 그루)은, 크게 ‘전통과 현대’란 두 개의 시선과 만난다. 서정의 감성과 아름다운 울림은 그녀 서경과 서정의 중심축이다. 전자는 사랑과 이별, 고향과 동무들, 여행과 단상(斷想), 바람과 구름의 이야기를 묘사한다면, 후자는 놀라운 이미지와 현대적 미의식이 투영된, 세련된 은유의 시법으로 노래하고 있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4월 30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축산항 등대
축산항에 가면 죽도산 등대가 먼저 보인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4월 30일
김인현 교수의 농어민을 위한 법과 제도(9)
사람의 일은 알 수 없다. 보험은 작은 보험료를 각자가 내어서 그 중 한사람이 사고가 나면 모은 보험료로 손해가 난 가입자를 도와주는 제도이다. 발생염려가 있는 손해를 보험에 가입하여 위험을 줄여야 안정된 농어촌 삶이 영위될 수 있다. 보험료를 아깝게 생각하면 안 된다. 사고를 나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4월 22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목련나무 그늘
베르테르의 편지가 고아낸 목련나무 그늘에는 지울 수 없는 목소리가 있다 어제 내가 만진 봄과 오늘 나를 만진, 봄 소풍을 불사르듯 아주 긴 주소를 켜 든 꽃 사태 깊은 고백을 꼬옥 껴안은 베르테르 편지의 목소리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4월 22일
김인현 교수의 농어민을 위한 법제도(8)
우리나라 해심은 인천, 목포, 부산, 그리고 동해에 지방해심을 두고 있고 세종시에 중앙해심을 두고 있다. 각 지방해심은 지리적인 관할을 가지는데, 영덕지역은 동해지방해심의 관할이다. 그래서 강구항, 축산항 혹은 후포항의 선박은 사고가 나면 동해로 가야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4월 13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은방울꽃
나지막 외딸진 곳 바람 머문 숲속에 한 줌의 햇살 먹고 해맑게 피었기에 사알짝 깨물고 싶은 앙증맞은 꽃이여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4월 08일
【기고】 ‘봄철화재’그 누구도 아닌 우리의 잘못입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건조한 기후와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사계절 중 봄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4월 08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봄꽃
생강나무에 꽃이 피었다 마중이나 갈까 산수유, 목련, 개나리 저마다 꽃을 찍어 소식을 전하는데 방안 먼지나는 책을 정리하며 좋을 때다 그러고 만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3월 31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23】 꽃의 두근거림
길섶 문득 제비꽃을 만나면 꽃의 눈으로 세상을 보리라 처음 피어나는 두근거림으로 숲은 깨어나 뿌리들이 서로 얽혀갈 때 낮잠 달게 자고 일어난 듯 나뭇잎들 서로 따스하게 부비고 어린 단풍나무 하늘로 기지개를 켜지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3월 29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걱정
뚜벅뚜벅 흔들리는 지팡이 너머 소독 냄새 가득한 진료 대기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3월 29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동반자
손잡고 마음 잡고 억만 겹 엮어진 씨줄과 날실의 옷감 짜는 사랑 틀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3월 20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춘경春景 단상斷想
봄비 그친 어느 날 하릴없이 춘경春景에 마음을 빼앗겨 교외로 나서보면 봄기운 받은 고즈넉한 들녘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3월 10일
김인현 교수의 농어민을 위한 법제도(7)
가장 중요한 원칙은 우리나라 도로교통과 같이 상대선과 서로 왼쪽과 왼쪽을 보면서 지나가는 것이다. 우측통항이 되면 상대선과 왼쪽을 보면서 지나갈 수 있다. 항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진행방향으로 보아 오른쪽을 육지에 붙여서 항해해야 한다. 자신의 왼쪽에 공간을 주어야 이렇게 항해할 수 있게 된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3월 08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냉이
봄이라 하기엔 스치는 바람이 아직은 찬데 겨우내 꽁꽁 언 땅을 파헤쳐 밀어 오르는 강인함이여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3월 03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입춘立春
터 잡고 앉는 일들에 익숙해지는 나이가 된 걸까요 고지서처럼 밀고 드는 봄볕을 사부자가 끌어당깁니다 겨울의 창을 열고 눈 시리게 열리는 연두 천지를 가만히 모셔옵니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2월 24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23】 그 말, 참
시집 『침묵이라는 말을 갖고 싶다』를 출간한 김석 시인의 시의 요체는 선문답으로 집약된다. 시 「그 말, 참」 역시, 일종의 선문답禪問答이다. 이 시는 시법에 있어 선시풍禪詩風의 역설적 의미를 갖는다. 깨금발로 뛰었다가 금을 밟고 죽은 아이가, ‘죽었다’고 우는 경계에서 시가 촉발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2월 17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알바트로스-크리스 조던의 사진을 보고-
알바트로스는 죽었다 뱃속에 플라스틱을 가득 채운 새 그 참 충격적이다 먹는 것인 줄 알고 삼키고는 말 없다 새 떠나며 얼마나 욕 했을까 무섭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2월 17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무제無題
긴 인고忍苦의 흔적 계절이 퇴색된 마지막 잎새로 홀로 떠나보낸 나목裸木의 시간들
고향신문 기자 : 2023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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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칼럼/초대시 +
연일 장마 같지도 않은 날씨가 계속 
목련 꽃잎이 제 하늘을 안고 낙하하 
한때 12만 명에 달하던 영덕군의  
안셈으로 밀어낸 살갗 위로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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