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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초대시】 흙
자연의 뿌리로 내리는 순수의 숨결이다 삶의 터전이다 거친 비바람에도 내면의 여린 생명 하나 품으며 사시사철 변화의 굴레에서 말없이 세월을 엮고 있는 황톳빛 한 줌의 흙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3월 26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15】 은비녀
「은비녀」는 얼레빗과 참빗으로 곱게 머리카락을 빗어 올린 딸과 어머니의 환영이 겹쳐 곱기도 하다. 서정시는 사람 살이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귀한 복주머니와 같다. 그녀의 서정시 전반을 관통하고 있는 따뜻한 정서는 사모곡이다. 어머니에 대한 곡진한 사랑과 모성에 대한 그리움은 실로 놀랍다. 언제나 그녀에게 어머니는 앞마당처럼 늘 푸근한 존재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3월 26일
【독자기고】 학교폭력 예방, “꽃으로라도 친구를 때리지 마라“
요즘은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sns를 통한 폭력으로 범위가 더욱 확산 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을 이용한 욕설, 인신공격, 협박 등의 방법으로 신체적 상처는 없지만 정신적 트라우마를 입힐 수 있는 폭력행위를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3월 24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내가 별이 되어
까만 수틀 속 은하 처마 밑 붉게 빛나는 작은 별 하나 어느 여인이 혼 불어놓은 애가 탄 사랑이기에 저리도 반짝이나 푸른 잎새 사이 몰래 앓고 간 여인의 눈물방울이 밤마다 뜨겁게 뜨겁게 님 그리다 타올라 별이 된 것인가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3월 19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신애원에서
낮은 산자락 아래 석양에 걸린 나무 십자가를 품은 작은 마을 신애원이 적막 속에 갇히고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3월 12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노년(老年)의 세월
세월, 세월 따라 떠나간 그리운 사람 보고 싶은 얼굴들 켜켜이 쌓이는 심전(心田)에 봄이 가고 또 봄은 오지만 흘려보낸 시간은 다시 올 수 없는 법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3월 06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겨울 산에 핀 꽃
때 늦은 계절 앞에 두고 겨울 하늘 아래 바람꽃처럼 피어 겨울 산을 흔들고 있다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2월 28일
【독자기고】 영덕이 지킬 브랜드는
설을 쇠고 받아본 지역신문마다 영덕군과 의회에서 홍보성 광고가 실렸으나 하나같이 ‘영덕이란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는 로고나 슬로건이 없거나 부실해 실망이 컸다.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2월 28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날 수 없는 운명을 안고 저 먼 이국땅에서 왔어요 바람이 온몸을 흔들어 깨울 때마다 가슴에 묻어 둔 분홍빛 꿈을 곱게 피우겠습니다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2월 18일
【기고】 공사장 용접·불티, 대형화재의 원인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용접작업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건축공사장 용접 작업 시 화재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사장 내 관계자의 자발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용접 작업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2월 08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14】
언어는 시의 길이다. 물은 강의 길이다. 산은 불의 미학이자, 바람의 무늬다. 상황에 따라, 주체나 객체에 따라 몸부림치는 지점이 시다. 시의 표정은 매순간 메시지로 드러나고 이미지로 확장된다. 시는 고향의 상징과 추억의 은유로 시인을 불러낸다. 시는 삶의 구체적 장소이자, 오감의 발원지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2월 07일
[기고] 공사장 화재예방, 안전수칙 준수부터
공사 현장의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법에서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로 공사 현장에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1월 29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어울려 참 잘 살았다고 그렇게 얘기해 줄래요 부담 없이 만나 뜨겁게 속을 채워주고도 쉽사리 곁을 주지 않더라고 노란 콩의 비릿함이 하얗게 뻗어가던 밤 까탈스런 그대 입맛에도 불그스름 꽃이 피네요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1월 27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어느 날 오후 흔들의자에 앉아 거실 창문 너머 보이는 나목裸木에서 겨울 그림자가 매달려 있는 풍경을 읽으며 혼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신다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1월 22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미나리처럼 엮어 겨울바람에 씻은 동백꽃빛 꿈결 한 단을 함정 같은 나이의 문장 뒤에 숨긴 오늘, 내 몸에 남은 네 포옹의 온기가 가슴을 쪼아대고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1월 05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13】
놀랍게도 띠풀은 귀를 허공에 넣고 비 소리를 다 듣고 있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 아랫도리 벌쭉한 새 무덤 위에서 띠풀은, 흔들리는 바람 속에서 귓속 물이 찬 듯 자꾸자꾸 귀를 털고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끊임없이 무덤을 적시고자 하는 빗물의 의지와, 그것을 떨구려는 띠풀의, 귀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에서 온 ‘침묵의 역설’이였는지 모른다.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1월 02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12】
음악은 하늘에서 흘러나와 사람의 몸에 붙은 것이다. 바닷물 속에서 붉은 현을 켜며 올라오는 해는 그 자체가 악기이다. 한밤중 물속에 들어가도 젖지 않는 달은 얼마나 신비로운 선율인가. 하여, 천지 만물은 모두 소리의 악기통이다. 하늘과 땅은 음양의 리듬으로 오행은 행간의 악보로 드러난다.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11월 20일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으로 화재없는 겨울나기
매년 소방서는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화재 예방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로 인한 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 이는 화재에 대한 위험성과 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모두가 알고 있으나 ‘나 하나쯤이야’라는 부주의와 무관심이 원인이라 볼 수 있다.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11월 19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11】
이 글을 쓰는 자정 무렵, 지금도 들리는 저 고양이들이 내는 아기 울음소리는 참 기기묘묘하다. 마치 죽은 혼령 같기도 하고, 침묵의 그림자 같기도 한 그것은 내개 형언할 길 없는 시상(詩想)을 가져다준다. 특히 암수의 현란한 짝짓기 울음은 짜릿한 관능마저 불러일으킨다.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10월 09일
【추모사】
갑작스런 부음을 듣고 저는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형님은 저의 친구인 영일이의 형님이라서 사실 제가 형님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나이로 보아서도 10년 이상의 대선배님이셨지요. 저는 저의 아버님이 “한영수, 참 인물이다. 말이 논리정연하고 추진력이 있고 올바른 사람이다. 양반가 출신이라서 다르다 ”고 하시는 말씀을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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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마비정 출신인 김용탁의 202 
2025년 3월, 영덕을 덮친 대형 
푸르른 오월이 시작되었다. 이 땅의 
새소리 / 이끌림에 오르던 산기슭에 
경상북도 5개 시군이 최근 발생한  
사람들은 세상이 각박하다고들 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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