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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초대시] 도라지
하늘에 별이 쏟아져 밭에 내려앉았다 속살 내보이기 싫어 고이 접었던 부끄러운 마음 아쉬움 없이 터트려 별처럼 피어난 꽃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14일
[기자수첩] 버스공제조합,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
한 시골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70대 할머니가 차량 내부에서 넘어져 고관절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상태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버스공제조합은 `정차 중 발생한 사고는 보험 처리 대상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해당 건에 대한 보험 접수를 거부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14일
「제21회 문향골 문학캠프」를 다녀와서
망설였다. 1박 2일을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닌 사정이 생겼다. 갈까 말까 망설였다. 그런데, 왠지 모를 힘이 나를 잡아당겼다. 7월 26일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를 하고 5시 반 동대구역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19회 문향골 문학캠프에서 친구가 된 지인의 차를 타고 영양으로 향했다. 이렇게 하여 나의 세 번째 영양 문학캠프의 참석이 시작되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09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구절초
가을바람 타고 오실 사랑 님 기다리다 아홉 마디 살 빚은 구절초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08일
[기자수첩] ˝이런 날도 있어야 숨 쉬고 살지요˝
˝이런 날도 있어야 숨 쉬고 살지요.˝ 모든 걸 잃은 한 노부부의 이 한마디는 자연재해가 남긴 깊은 상처와 그 속에서도 살아가려는 인간의 의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황금은어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니었다. 지난 대형 산불로 전 재산을 잃고 절망에 빠졌던 군민들에게 이 축제는 치유와 회복의 무대였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08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흰목물떼새
강가에 살아 물빛 닮은 흰목물떼새 지나는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에 숨겨 둔, 모래 둥지 속 보물들 다치지나 않을까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25일
[기고] 불필요한 소방차 출동, 안전사회의 첫번째 걸림돌
최근 청송군에서는 대형 산불로 인해 주택 787동이 소실되고, 2만655ha의 산림이 훼손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림을 제외한 피해액만 2,500억 원이 넘을 정도로, 지역 사회와 각 가정이 입은 아픔은 쉽게 치유될 수 없습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23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그리움 -솟대-
칠성판 깔아 놓고 먼저 간 님 그리워 꿈에서나 볼까 하고 어정쩡 잠이 들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18일
[기고] 영해동학혁명 관련 문헌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추진하자
올해로 『1871영해동학혁명』이 일어난 지 154주년을 맞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주요 문헌으로 『교남공적(嶠南功蹟)』, 『영해부적변문축(寧海府賊變文軸)』, 『신미아변시일기(辛未衙變時日記)』 등이 있다. 『교남공적(嶠南功蹟)』, 『영해부적변문축(寧海府賊變文軸)』은 조선 정부가 남긴 기록물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18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무제無題
화마로 까치집이 타 버렸다 불타버린 까치집 바라보는 휘청이는 가지 위 까치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11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종아리
붉은 노을 속 무논에 서 있던 그의 종아리 짧고 단단한 나무토막 같은 거기서 해마다 이밥이 나왔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04일
[기자수첩] 영덕 산불, 재앙을 기회로 바꿔야 할 시간
영덕군을 덮친 대형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지역 생태계와 주민 삶을 뒤흔든 재앙이었다. 이번 산불은 기상 관측 이래 영덕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큰 피해를 남겼다. 수천 헥타르에 달하는 산림이 불탔고, 마을을 에워싸던 울창한 숲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다. 검게 그을린 산자락은 자연의 순환이 무참히 끊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04일
[독자기고] 존경하는 김광열 군수님께 영덕의 청년이 부탁드립니다.
최악의 화마가 우리 영덕을 덮친 지도 어느새 3개월이 지났습니다. 시간은 흘렀지만 흔적도 모르게 타버린 자연과 피해민들의 눈물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잊지 말아야 할 한 분의 피해자가 있습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04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비무장지대에 서다
외롭게 한 서린 세월을 지키는 휴전선의 팻말은 산천어의 삶의 터전 냇물을 가르마 같이 정확히 반으로 갈라 한글과 한자와 영어로 기록된 채 꽂혀 있고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6월 27일
[기자수첩] 공무원, 국민의 봉사자라는 이름의 무게
대한민국 헌법은 공무원을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규정하고 있다. 단순히 직업을 가진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는 존재라는 점에서 공무원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며, 이는 곧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와 직결된다.
박문희 기자 : 2025년 06월 27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31】 수화하는 나무
우주는 신비로운 떨림으로 가득하다. 보지 못해도, 듣지 못해도 체험의 상황과 맞딱뜨리면, 전혀 다른 울림의 시가 생겨난다. 바람은 고통의 언어를 알아챈다. 온갖 비명과 흔적을 언어의 지문에 남긴다. 숲의 언어는 잎들의 입술을 쳐다볼 때 들린다. 시는 고뇌의 작업이지만 대중을 울릴 때 폭발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6월 20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달맞이꽃
노오란 꽃잎으로 달빛 따라 노래하며 혼을 부르는 꽃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6월 20일
[기자수첩] 성황리에 마친 해변마라톤 아쉬움도 남겨
드넓게 펼쳐진 해변을 무대로 펼쳐진 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러닝 크루들의 열정과 함성이 해안을 가득 메우며, 대회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은 러닝 크루들이 참여하여 대회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러나 빛이 강렬할수록 그림자 또한 짙어지는 법이다.  
박문희 기자 : 2025년 06월 20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불꽃
봄빛 초록 나비의 꿈이 부풀 즈음 인간사의 무심한 불씨 한 올 얄미운 높바람에 밤낮 타오르며 우리 곁에 누워 버렸습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6월 13일
[기고]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사지(死地)의 땅, 영덕.
제21대 대선이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습니다. 경북 출신, 검정고시 출신, 소년공, 기초단체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이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는데, 이는 총과 칼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했던 세력을 심판하고, 파괴된 민생 경제를 회복해 달라는 강력한 민심의 외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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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소식 +
금요칼럼/초대시 +
가을이다. 유독 뜨거웠던 올여름이  
뜨거운 한 여름 햇살에 곁가지를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이다. 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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