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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초대시] 새벽 강
안개비가 내리는 새벽 강 강물 위에 피는 하얀 안개꽃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3월 06일
[금요칼럼] 설 날
칼바람이 볼을 에이는데 한 열흘만 지나면 설이다. 예전부터 무슨 심술인지 음력 설날이면 반갑잖은 추위가 몰려 오기 일쑤였다. 가래떡을 뽑으려고 방앗간에 줄이라도 서려면 어찌나 추웠던지, 그래도 설을 기다리는 마음과 설레는 마음 때문에 잘 견디지 않았을까 싶으나 이젠 그 가래떡의 추억담을 아무리 입담 좋게 얘기한 들 알아들을 아이들이 없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2월 13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봄 서곡序曲
순백에 숨어든 초승달 우윳빛으로 피어난 가로등 무언의 설렘에 눈송이 한가롭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2월 13일
<영덕의 빛과 바람> 이호신 화백의 그림순례(2)
누구나 영해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이 교가를 기억할 것이다, 세월이 흘러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들어온 추억은 잊히지 않는다. 이 교가를 떠올리며 한 겨울 영해향교에 이른다. 1960년대 이 향교에서 공부한 나의 추억이 마치 전생의 일처럼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러 잡지와 매체에 고향에 대한 글을 썼기로, 나의 유년기에 관한 글 중 『샘터』(1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2월 09일
[금요칼럼] 해상풍력과 원전으로 전기와 미래연료를 만들자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은 이제 전 세계의 공통 과제가 되었다. 탄소를 줄이지 않으면 산업도, 수출도, 지역경제도 버틸 수 없는 시대가 왔다. 이 문제는 대도시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영덕 같은 지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2월 06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윤슬의 향연
동해안 바다 등뼈를 밟고 걷는 날 해송의 숨결이 들리듯 짠 내에 거센 바람 시달려도 모진 삶 속에서 해국은 떳떳한 말을 건넨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2월 06일
[금요칼럼] 우리는 왜 해마다 다시 여행을 꿈꾸는가?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같은 질문 앞에 선다. 올해는 어디로 갈 것인가. 달력이 바뀌는 순간, 여행은 이미 계획이 아니라 상상으로 시작된다. 일정표를 채우기 전, 마음속에서 먼저 길을 떠난다. 여행은 늘 미래를 향한 기대의 언어였고 일상을 견디게 하는 작은 약속이기도 했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1월 30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청어 과메기
겨울 바다 말없이 내어 준 등 푸른 청어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1월 30일
[금요칼럼] 숭고한 해양자원, 바다어멍들
영덕 동해는 사계절을 넘나들며 초현실주의를 초월한 그림을 그려 주는 아주 소중한 보고寶庫이다. 바다에서 쟁취하는 생활의 활력소와 미래는 무한한 함성을 품고 있어 큰 시너지가 창출되고 있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1월 23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겨울새
닫혀 있는 시간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날개짓 하는 겨울새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1월 23일
[금요칼럼] 미래를 바라보는 모죽(毛竹) 같은 사람이 되자 -신입생들에게-
모죽(毛竹)이란 대나무가 있다.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 자생하는 큰 대나무다. 모죽은 초기성장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뿌리 발육은 계속하지만 지상쪽은 꼼짝도 않는다. 그런데 한 4~5년 후가 되면 그 때부터 하루에 30cm~70cm 까지도 자란다. 뿌리 발육만 엄청나게 계속하다 일시에 줄기를 키우는 특성이 있는 대나무가 모죽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1월 16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희망 만드는 새해 병오년
황망하던 잿더미를 보란 듯이 새롭게 해묵은 것 뒤로하고 새 희망 키우며 꿋꿋하고 당당하게 이겨 내며 살아가는 우렁찬 희망 소리 함께 외치는 우리, 영덕!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1월 16일
[금요칼럼] 예산이 곧 미래다 - 농어촌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요구되는 결정적 역량
열악한 농어촌 지방자치단체에게 국비·도비 확보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인구 감소와 재정 자립도 하락, 취약한 산업 기반이라는 구조적 한계 속에서 자체 재원만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결국 상급 기관의 재정 지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끌어오느냐가 지역의 성패를 좌우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1월 09일
[아침을 여는 초대시] 곤포 사일리지
보라, 겨울 들판을 농부의 수고로운 숨소리마저 고요하다 넓은 벌에 일렁이던 금빛 춤사위 눈앞에 아른거리고 해빙기 몸부림에 굽은 허리춤 사이로 여명이 밝아온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1월 09일
<영덕의 빛과 바람> 이호신 화백의 그림 순례
세상에 태어나 한 평생을 살며 고향을 둔 사람은 행복하다. 알 수 없는 우주의 운행 속에 던져진 육신은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라는 조건에 부합하는 시대와 지리적 상황에 던져지고 씨 뿌려진 것이다. 그리고 그 씨앗이 발아한 토양과 환경에서 성장하고 저마다의 꽃을 피우는 법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1월 05일
[금요칼럼] 올해를 잘 견딘 힘으로 희망의 새해를
열심히 살다 보니 또 한 해가 지나간다고 여기저기서 송년이니 뭐니 하면서 어수선하다. 한두 번 겪는 일도 아니고 세월은 흘러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건만 생전 처음인 것처럼 야단들이다. 한 해를 돌이켜 보면 나도 대단하고 우리 국민들 모두 다 대단한 사람들인 것 같다. 여러 가지로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든 한 해였건만 참 이상할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1월 02일
[금요칼럼] 졸업을 앞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세가지 말
다시 한 해의 끝자락이다. 대학 강단에서 그동안 동거동락 했던 학생들을 사회에 보내려고 하니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졸업작품 발표를 위해 몇 달을 꼬박 밤샘 작업을 하던 학생들과 진로를 두고 밤늦게까지 나눴던 대화들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된다.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고향 후배들에게 무슨 말을 전할까 생각해 본다. 화려한 조언보다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인생의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2월 26일
[금요칼럼] 休, 나무아래 사람
영덕 벌영리 메타세콰이어숲은 관광지가 되기 이전부터 내 마음이 먼저 쉬어 가던 장소입니다. 곧게 하늘로 뻗은 메타세콰이어들은 서로를 밀치지 않습니다. 각자의 간격을 지키며 서 있는 그 모습은 경쟁보다 공존을 선택한 인간 사회의 이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2월 19일
[금요칼럼] 산불성금과 고향사랑기부제
고향사랑기부제 만큼 성공적인 이벤트도 없다고 본다. 기부를 할 때 사람들은 기부금 전체를 그냥 단체에 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고향사랑기부제는 10만 원 세액공제와 함께 상품권 30%의 혜택이 돌아온다. 100만 원을 기부하면 30만 원의 상품권이 군에서 배달된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2월 12일
[금요칼럼] 연수(training)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요즘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연수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정작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가장 먼저 줄이는 항목이`연수비`다. ˝나중에 해도 되지˝, ˝급한 업무가 많다˝, ˝예산이 빠듯하다.˝ 그러나 이 단순한 판단 뒤에는 조직의 미래를 좌우하는 본질적 질문이 숨겨져 있다. 조직의 성장을 위한 가장 근본적 투자는 결국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을 단단하게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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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칼럼/초대시 +
가을이다. 유독 뜨거웠던 올여름이  
뜨거운 한 여름 햇살에 곁가지를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이다. 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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