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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빛과 바람> 이호신 화백의 그림 순례
세상에 태어나 한 평생을 살며 고향을 둔 사람은 행복하다. 알 수 없는 우주의 운행 속에 던져진 육신은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라는 조건에 부합하는 시대와 지리적 상황에 던져지고 씨 뿌려진 것이다. 그리고 그 씨앗이 발아한 토양과 환경에서 성장하고 저마다의 꽃을 피우는 법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1월 05일
[금요칼럼] 올해를 잘 견딘 힘으로 희망의 새해를
열심히 살다 보니 또 한 해가 지나간다고 여기저기서 송년이니 뭐니 하면서 어수선하다. 한두 번 겪는 일도 아니고 세월은 흘러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건만 생전 처음인 것처럼 야단들이다. 한 해를 돌이켜 보면 나도 대단하고 우리 국민들 모두 다 대단한 사람들인 것 같다. 여러 가지로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든 한 해였건만 참 이상할
고향신문 기자 : 2026년 01월 02일
[금요칼럼] 졸업을 앞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세가지 말
다시 한 해의 끝자락이다. 대학 강단에서 그동안 동거동락 했던 학생들을 사회에 보내려고 하니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졸업작품 발표를 위해 몇 달을 꼬박 밤샘 작업을 하던 학생들과 진로를 두고 밤늦게까지 나눴던 대화들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된다.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고향 후배들에게 무슨 말을 전할까 생각해 본다. 화려한 조언보다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인생의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2월 26일
[금요칼럼] 休, 나무아래 사람
영덕 벌영리 메타세콰이어숲은 관광지가 되기 이전부터 내 마음이 먼저 쉬어 가던 장소입니다. 곧게 하늘로 뻗은 메타세콰이어들은 서로를 밀치지 않습니다. 각자의 간격을 지키며 서 있는 그 모습은 경쟁보다 공존을 선택한 인간 사회의 이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2월 19일
[금요칼럼] 산불성금과 고향사랑기부제
고향사랑기부제 만큼 성공적인 이벤트도 없다고 본다. 기부를 할 때 사람들은 기부금 전체를 그냥 단체에 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고향사랑기부제는 10만 원 세액공제와 함께 상품권 30%의 혜택이 돌아온다. 100만 원을 기부하면 30만 원의 상품권이 군에서 배달된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2월 12일
[금요칼럼] 연수(training)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요즘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연수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정작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가장 먼저 줄이는 항목이`연수비`다. ˝나중에 해도 되지˝, ˝급한 업무가 많다˝, ˝예산이 빠듯하다.˝ 그러나 이 단순한 판단 뒤에는 조직의 미래를 좌우하는 본질적 질문이 숨겨져 있다. 조직의 성장을 위한 가장 근본적 투자는 결국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을 단단하게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2월 05일
[금요칼럼] 가을이다 친구야
거리의 가로수가 우수수 가을잎을 흩날리면 일상에 찌든 도시인들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며 마음은 숲으로 달아난다. 창밖의 건조한 가을이 어느새 나를 칠보산으로 데려간다. 어린 시절 가느다란 다리로 깡충거리며 뛰어오르던 칠보산, 그 숲은 지금 오묘한 단풍의 향연으로 얼마나 영덕 고향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을까? 그때 함께 깔깔거리며 그 숲을 누비던 친구들이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1월 28일
[금요칼럼] 자락길에서 찾은 도반道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자신이라고 생각하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아주 중요한 진리이며 누구나 인정하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말이다. 세상에는 내가 가장 중요하며 내가 있어야 어떤 일이든지 이룰 수 있는 주체는 나이기 때문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1월 21일
[금요칼럼] 영덕읍 덕곡천의 아리아(Aria)를 위한 제안
지금은 가을빛이 아름답다. 둘러보면 이 땅의 가을은 온통 울긋불긋 고운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그래서 내 고장이 좋다. 그래서 영덕에서 살어리 살어리랏다. 고향은 단순히 자신이 태어난 곳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고향은 언제나 어머니 품이다. 고향은 언제나 그립고 유년의 부푼 꿈이 소박하게 머물어있는 곳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1월 14일
[금요칼럼] ˝고추장 power!˝ 의 일화(逸話)
2022년 뜻하지 않게 전립선에 문제가 생겼어 3개월 동내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별 차도가 없었다. 대학병원에 갔어 조직검사를 하라는 의사의 말씀을 듣고 대구 영남대학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했다. 조직검사 결과 초기 전립성 암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소변 보기가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잘 관리 하면서 견디는데, 방사선 치료만 25회 받기로 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1월 07일
[금요칼럼] 만화 캐릭터로 300만 관광도시 된 기적
일본 돗토리현은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쯤에 해당 된다. 일본 본토 서부에 있으며 현민 소득도 거의 일본 최하위에 해당하는 말 그대로 척박한 곳이다. 한때 어업과 수산 가공업으로 번창했던 항구 도시 사카이미나토‘시’도 돗토리현에 있다. 인구가 3만 3천명이니 영덕과 닮은 꼴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0월 31일
[금요칼럼] 아아 송이 영덕 솔숲의 희망
불어 올 것 같지 않던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스친지 여러날이 되었다. 그런데 얼마나 지독한 더위인지 아직도 낮이면 여름철처럼 비를 머금은 습한 더위를 담은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 중이다. 그래도 가을은 성큼 우리 곁에 다가온지 오래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0월 24일
[금요칼럼] 로컬 생태치유도시
숲살이를 꿈꾸며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연의 일상은 가장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치유공간이 되겠다는 확신을 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일이었다. 몰래 드나들었던 그 숲은 원하지 않던 시골에서 다소 의기소침해져 있던 나에게 관계의 공간으로 다가와 주었고 오랫동안 닫힌 울타리를 스스로 걷어내 준 농장주의 모습에서 관계회복을 느끼게 되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0월 02일
[금요칼럼] 디지털 속, 잃어버린 고요를 찾아서
˝잠시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책 한 권을 곁에 두어본 게 언제였던가.˝오늘날 우리는 질문 하나에도 검색창을 열고, 고독의 순간에도 화면을 스크롤 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내 마음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조차 흐릿해진 시대다. 학자들이`디지털 피로(digital fatigue)`라 부르는 현상이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9월 26일
[금요칼럼] 동해안 참치 문제, 민간의 힘으로 해결 조짐 보여 다행
동해안 참치문제를 해결을 위한 자문 모임이 지난 달 18일 경북 환동해지역본부에서 열렸다. 참치는 국제적으로 보호어종이다. 2025년 일본에는 12,828톤, 한국 1,219톤이 배정되었다. 우리나라는 약 60%는 선망에 배정되고, 영덕군에는 약100톤이 배정되었다. 국제기구로부터 받는 쿼터가 늘어나야 영덕군에도 더 배정이 된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9월 19일
[금요칼럼] 고향내음 싣고 온 택배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 때가 되었건만 시원한 바람은 기척도 없다. 여전히 무더운 공기에 텁텁한 습기가 물씬 묻어 안기는 바람은 짜증을 몰고 온다. 지루한 더위와 철 잃은 무더위가 뭉개고 앉아있는 나날은 실로 견디기 힘들다. 오히려 삼복지경에는 그러려니 하기라도 했지만 이거야 처서가 지난지 달을 넘겼건만 날씨는 여전히 동남아 수준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9월 12일
[금요칼럼] 불길, 어마한 식탐이 남긴 우리의 가을
가을이라 하여 둘러 보지만 가을인 것이 없다. 예전 우리가 누렸던 가을은 어디쯤에서 오지 못하고 있는지, 아니면 올 수 없는지 무척 황당하다. 지난해 가을만 해도 산은 송이 향으로 품격이 높아지고 있었고, 단풍으로 단장한 가을 산은 높아지는 하늘과 함께 우리에게 생활의 활력이 되는 미열이 잔잔한 자양분이 가을꽃으로 피어나는 정원 같았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9월 05일
[금요칼럼] 생활의 쉼표
올해의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다는 기억을 지울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극한 호우가 쏟아져 적지 않은 피해를 가져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은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겪어야 했던 태풍은 지나가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29일
[금요칼럼] 首丘之心(수구지심)_ 傘壽(산수: 80)기념 동창회 모임
`首丘之心(수구지심)`! 여우가 죽을 때 자기가 살던 고향 언덕으로 머리를 둔다.`는 뜻으로 고향이나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의미다. ˝친구야 반갑다˝ 풀어헤친 그리움의 봇따리에는 안부 인사와 우정과 사랑과 삶의 사연들이 쏟아져 나오고, 시도 때도 없이 튀어 나오는 고향 사투리는 역시 너와 나의 뿌리가 영덕이며, 고향 친구임을 넉넉히 채워준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22일
[금요칼럼] `K 웹툰`으로 일본만화를 극복하기까지
전 세계적인 만화 강국하면 5개 나라(혹은 지역)가 거론된다. 일본, 미국, 유럽(프랑스, 독일 등), 한국, 중국이다. 일본의 만화시장은 거의 7조원에 육박하는 절대 강자이다. 할리우드와 결합한 미국은 슈퍼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어벤져스 같은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 영화의 원작을 만화가 제공하면서 중요성이 커졌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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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소식 +
금요칼럼/초대시 +
연일 장마 같지도 않은 날씨가 계속 
목련 꽃잎이 제 하늘을 안고 낙하하 
한때 12만 명에 달하던 영덕군의  
안셈으로 밀어낸 살갗 위로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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