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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칼럼] 가을이다 친구야
거리의 가로수가 우수수 가을잎을 흩날리면 일상에 찌든 도시인들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며 마음은 숲으로 달아난다. 창밖의 건조한 가을이 어느새 나를 칠보산으로 데려간다. 어린 시절 가느다란 다리로 깡충거리며 뛰어오르던 칠보산, 그 숲은 지금 오묘한 단풍의 향연으로 얼마나 영덕 고향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을까? 그때 함께 깔깔거리며 그 숲을 누비던 친구들이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1월 28일
[금요칼럼] 자락길에서 찾은 도반道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자신이라고 생각하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아주 중요한 진리이며 누구나 인정하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말이다. 세상에는 내가 가장 중요하며 내가 있어야 어떤 일이든지 이룰 수 있는 주체는 나이기 때문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1월 21일
[금요칼럼] 영덕읍 덕곡천의 아리아(Aria)를 위한 제안
지금은 가을빛이 아름답다. 둘러보면 이 땅의 가을은 온통 울긋불긋 고운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그래서 내 고장이 좋다. 그래서 영덕에서 살어리 살어리랏다. 고향은 단순히 자신이 태어난 곳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고향은 언제나 어머니 품이다. 고향은 언제나 그립고 유년의 부푼 꿈이 소박하게 머물어있는 곳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1월 14일
[금요칼럼] ˝고추장 power!˝ 의 일화(逸話)
2022년 뜻하지 않게 전립선에 문제가 생겼어 3개월 동내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별 차도가 없었다. 대학병원에 갔어 조직검사를 하라는 의사의 말씀을 듣고 대구 영남대학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했다. 조직검사 결과 초기 전립성 암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소변 보기가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잘 관리 하면서 견디는데, 방사선 치료만 25회 받기로 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1월 07일
[금요칼럼] 만화 캐릭터로 300만 관광도시 된 기적
일본 돗토리현은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쯤에 해당 된다. 일본 본토 서부에 있으며 현민 소득도 거의 일본 최하위에 해당하는 말 그대로 척박한 곳이다. 한때 어업과 수산 가공업으로 번창했던 항구 도시 사카이미나토‘시’도 돗토리현에 있다. 인구가 3만 3천명이니 영덕과 닮은 꼴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0월 31일
[금요칼럼] 아아 송이 영덕 솔숲의 희망
불어 올 것 같지 않던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스친지 여러날이 되었다. 그런데 얼마나 지독한 더위인지 아직도 낮이면 여름철처럼 비를 머금은 습한 더위를 담은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 중이다. 그래도 가을은 성큼 우리 곁에 다가온지 오래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0월 24일
[금요칼럼] 로컬 생태치유도시
숲살이를 꿈꾸며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연의 일상은 가장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치유공간이 되겠다는 확신을 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일이었다. 몰래 드나들었던 그 숲은 원하지 않던 시골에서 다소 의기소침해져 있던 나에게 관계의 공간으로 다가와 주었고 오랫동안 닫힌 울타리를 스스로 걷어내 준 농장주의 모습에서 관계회복을 느끼게 되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10월 02일
[금요칼럼] 디지털 속, 잃어버린 고요를 찾아서
˝잠시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책 한 권을 곁에 두어본 게 언제였던가.˝오늘날 우리는 질문 하나에도 검색창을 열고, 고독의 순간에도 화면을 스크롤 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내 마음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조차 흐릿해진 시대다. 학자들이`디지털 피로(digital fatigue)`라 부르는 현상이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9월 26일
[금요칼럼] 동해안 참치 문제, 민간의 힘으로 해결 조짐 보여 다행
동해안 참치문제를 해결을 위한 자문 모임이 지난 달 18일 경북 환동해지역본부에서 열렸다. 참치는 국제적으로 보호어종이다. 2025년 일본에는 12,828톤, 한국 1,219톤이 배정되었다. 우리나라는 약 60%는 선망에 배정되고, 영덕군에는 약100톤이 배정되었다. 국제기구로부터 받는 쿼터가 늘어나야 영덕군에도 더 배정이 된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9월 19일
[금요칼럼] 고향내음 싣고 온 택배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 때가 되었건만 시원한 바람은 기척도 없다. 여전히 무더운 공기에 텁텁한 습기가 물씬 묻어 안기는 바람은 짜증을 몰고 온다. 지루한 더위와 철 잃은 무더위가 뭉개고 앉아있는 나날은 실로 견디기 힘들다. 오히려 삼복지경에는 그러려니 하기라도 했지만 이거야 처서가 지난지 달을 넘겼건만 날씨는 여전히 동남아 수준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9월 12일
[금요칼럼] 불길, 어마한 식탐이 남긴 우리의 가을
가을이라 하여 둘러 보지만 가을인 것이 없다. 예전 우리가 누렸던 가을은 어디쯤에서 오지 못하고 있는지, 아니면 올 수 없는지 무척 황당하다. 지난해 가을만 해도 산은 송이 향으로 품격이 높아지고 있었고, 단풍으로 단장한 가을 산은 높아지는 하늘과 함께 우리에게 생활의 활력이 되는 미열이 잔잔한 자양분이 가을꽃으로 피어나는 정원 같았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9월 05일
[금요칼럼] 생활의 쉼표
올해의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다는 기억을 지울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극한 호우가 쏟아져 적지 않은 피해를 가져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은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겪어야 했던 태풍은 지나가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29일
[금요칼럼] 首丘之心(수구지심)_ 傘壽(산수: 80)기념 동창회 모임
`首丘之心(수구지심)`! 여우가 죽을 때 자기가 살던 고향 언덕으로 머리를 둔다.`는 뜻으로 고향이나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의미다. ˝친구야 반갑다˝ 풀어헤친 그리움의 봇따리에는 안부 인사와 우정과 사랑과 삶의 사연들이 쏟아져 나오고, 시도 때도 없이 튀어 나오는 고향 사투리는 역시 너와 나의 뿌리가 영덕이며, 고향 친구임을 넉넉히 채워준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22일
[금요칼럼] `K 웹툰`으로 일본만화를 극복하기까지
전 세계적인 만화 강국하면 5개 나라(혹은 지역)가 거론된다. 일본, 미국, 유럽(프랑스, 독일 등), 한국, 중국이다. 일본의 만화시장은 거의 7조원에 육박하는 절대 강자이다. 할리우드와 결합한 미국은 슈퍼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어벤져스 같은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 영화의 원작을 만화가 제공하면서 중요성이 커졌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14일
[금요칼럼] 시원한 바다와 살살 녹는 물회 한 사발
더워서 여름이지 시원하면 여름이겠냐고 능청을 떨면서 체면을 세워보려고 헛기침을 하던 때는 벌써 지났다.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재앙이라고 불러야 맞을 성 싶은 무서운 더위가 우리를 덮친지도 이미 몇 년째인가?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8월 08일
[금요칼럼] 와인 역사와 건강한 삶
`신의 음료에서 인류의 음료가 되어버린 와인`. 인류역사는 약 200만 년 전부터인 반면, 포도나무는 700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인에게 와인은 신의 은총으로 이뤄진 기적의 선물이었다. 그들은 자연 발효된 포도즙을 매우 신성시 여겨 자신이 믿는 신들에게 바치며 성스러운 종교의식의 필수품인 `신의 음료`로 여겼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25일
[금요칼럼] 꽃을 읽다
아우라(Aura)라는 말이 있다. 아우라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산들바람의 여신이다. 사람이나 물체에서 발산되는 기운, 매력을 의미한다. 숲의 시선으로 사물을 응시할 때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눈에 비친 식물은 삶의 아우라를 은근히 발산해주는 예배당 종소리 같은 것이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18일
[금요칼럼] 동해안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 어획된 참치를 버리지 말자
어제 고향에서는 정말 기쁜 소식이 올라왔다. 120Kg이 넘는 참치들이 다량으로 잡혔다는 것이다. 얼마나 기쁜 소식인가? 오징어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참치라도 나게 되니 너무 기쁜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러나, 영덕군에서 잡을 양이 초과가 되어 버려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실망하게 되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11일
[금요칼럼] 망각의 후유증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살아가면서 숱한 희로애락의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그리고 한 번쯤은 평생을 통해 잊지 못할 즐거움과 기쁨과 보람된 시간이 있었는가 하면, 세상을 등지는 순간까지 마음속 깊이 사무치는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잊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7월 04일
[금요칼럼] 검은 땅이 아프지만 희망으로 키우자
만산이 짓푸른데 내 고향 영덕 땅 산불에 먹힌 그곳 아직도 시꺼멓게 가슴을 태운다. 얼굴도 모르던 전국의 이웃들이 손모아 돕던 손길 지금도 가슴이 따뜻하다. 봄꽃들이 만발하고 신록이 산을 덮는데 우리 그 땅은 검은 채 누워있어 가슴을 태우더니 아직도 그대로다. 봄꽃이 만발 할 때 시꺼먼 그 땅 생각만 해도 가슴은 숯덩이가 따로 없었다.
고향신문 기자 : 2025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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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유독 뜨거웠던 올여름이  
뜨거운 한 여름 햇살에 곁가지를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이다. 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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