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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13】
놀랍게도 띠풀은 귀를 허공에 넣고 비 소리를 다 듣고 있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 아랫도리 벌쭉한 새 무덤 위에서 띠풀은, 흔들리는 바람 속에서 귓속 물이 찬 듯 자꾸자꾸 귀를 털고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끊임없이 무덤을 적시고자 하는 빗물의 의지와, 그것을 떨구려는 띠풀의, 귀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에서 온 ‘침묵의 역설’이였는지 모른다.
고향신문 기자 : 2022년 01월 02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12】
음악은 하늘에서 흘러나와 사람의 몸에 붙은 것이다. 바닷물 속에서 붉은 현을 켜며 올라오는 해는 그 자체가 악기이다. 한밤중 물속에 들어가도 젖지 않는 달은 얼마나 신비로운 선율인가. 하여, 천지 만물은 모두 소리의 악기통이다. 하늘과 땅은 음양의 리듬으로 오행은 행간의 악보로 드러난다.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11월 20일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으로 화재없는 겨울나기
매년 소방서는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화재 예방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로 인한 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 이는 화재에 대한 위험성과 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모두가 알고 있으나 ‘나 하나쯤이야’라는 부주의와 무관심이 원인이라 볼 수 있다.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11월 19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11】
이 글을 쓰는 자정 무렵, 지금도 들리는 저 고양이들이 내는 아기 울음소리는 참 기기묘묘하다. 마치 죽은 혼령 같기도 하고, 침묵의 그림자 같기도 한 그것은 내개 형언할 길 없는 시상(詩想)을 가져다준다. 특히 암수의 현란한 짝짓기 울음은 짜릿한 관능마저 불러일으킨다.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10월 09일
【추모사】
갑작스런 부음을 듣고 저는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형님은 저의 친구인 영일이의 형님이라서 사실 제가 형님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나이로 보아서도 10년 이상의 대선배님이셨지요. 저는 저의 아버님이 “한영수, 참 인물이다. 말이 논리정연하고 추진력이 있고 올바른 사람이다. 양반가 출신이라서 다르다 ”고 하시는 말씀을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9월 08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10】
지금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나의 서정시에 질문’하고 있다. ‘바람을 시 행간 속에 흐르게 할 수는 없는가’, ‘색채의 언어로 시를 그리면 어떤 느낌 일까’, ‘소리가 언어로 몸을 바꾸면 음악이 될까’, ‘시가 독시자讀詩者의 눈 속에 들어가 시인의 영혼이 된다면’ 등등의 엉뚱한 질문이다.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9월 05일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으로 함께 한 3년
필자는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부임 첫날부터 “장애인 자립의 근본은 취업”이라는 생각을 밝혔고, 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해 지역의 여러 기업체를 직접 방문하며 장애인취업을 독려하고 장애인 취업의 순기능과 장애인 취업 지원 제도를 알렸습니다.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8월 18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9】
시 「모란」은 여자로 은유된 모란 입을 빌어, 저잣거리의 야한 언롱言弄을 선승의 선문답으로 치고받은 이야기이다. 시는 아리까리해야 묘하다. 요리 깎고 조리 깎고, 위로 재고 아래로 재면, 뜻이 빤질빤질하여 말맛이 적다. 살다 보면 입구가 출구가 되기도 하고, 출구가 입구가 되기도 하는 것이 선禪의 세계다. 좋은 선시는 행간과 연마다 선미가 풍겨야 제격이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7월 23일
손경찬의 시로 읽는 산행기(24)
울릉도 성인봉은 언제나...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7월 12일
손경찬의 시로 읽는 산행기(23)
봉화 청량산에서...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7월 05일
【애독자 특집】 “71년 전 6.25를 상기하자”
1950년 6월 25일 주일 새벽에 북한군은 소련제 T-34전차 242대와 기갑부대를 앞세우고 20만명의 인민군대가 38선 전 전역을 불법남침 하던 그날 우리국군은 주말이라 외출과 휴가로 부대가 거의 비였고 초소병들만이 남아서 부대를 지키고 있었다.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7월 05일
손경찬의 시로 읽는 산행기(22)
함양 기백산 등산...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7월 05일
손경찬의 시로 읽는 산행기(21)
금정산 원효봉에서...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7월 05일
손경찬의 시로 읽는 산행기(20)
울진 백암산에 오르다...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6월 25일
손경찬의 시로 읽는 산행기(19)
제천 금수산, 만당암의 꿈...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6월 14일
호국보은의 달을 맞이하여 영덕군 유족 이달용 회장의 사부곡
님 이시어! 깊은 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반길 사랑하는 내님이시어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6월 08일
【김동원의 해설이 있는 詩-8】
시인은 이름을 남기는 자가 아니라, 시를 남기는 사람이다. 역사의 길 위에서 현실의 욕망을 반추하는 거울이다. 그 욕망의 끝에서 상처를 돌아보고, 어떻게 이 세계를 인식할 것인지를, 묻는 자가 시인이다. 하여 시는 너무 달면 행간이 썩는다. 행이 연에 아부하면 둘 다 죽는다.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6월 07일
손경찬의 시로 읽는 산행기(18)
군산 청암산 구불길에서...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6월 01일
모두가 내 잘못입니다. (皆吾之過也)
마음을 줄 뜨거운 열정이 없다면 시작도 없으며, 그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살필 냉정이 없다면 미래도 없을 것입니다. 냉정과 함께 못한 가득찬 열정으로만 다가가고 가지려고 한 것이 엄중한 현 시국에 더 모범적인 선출직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줌이 마땅한 도리였음에 그렇지 못한 처신에 머리 숙여 깊은 사과 맙씀을 먼저 드리면서,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6월 01일
손경찬의 시로 읽는 산행기(17)
오대산 노인봉에 서다...
고향신문 기자 : 2021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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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칼럼/초대시 +
연일 장마 같지도 않은 날씨가 계속 
목련 꽃잎이 제 하늘을 안고 낙하하 
한때 12만 명에 달하던 영덕군의  
안셈으로 밀어낸 살갗 위로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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